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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 이름의 유래

장하 소개

by 김양환 2013. 6.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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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라는 이름은 아버님께서 친히 지어 주신 소중한 이름입니다.

 

  ‘장하’라는 이름이 만들어 진 시기는 제가 고시생 때였습니다.

  사법시험에 몇 차례 낙방을 한 후, 갑자기 ‘양환’이라는 제 이름 석자에 싫증이 난 시기가 있었습니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괜히 ‘양양’거리는 것 같아서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저는 당시 제 이름이 싫었고, 그래서 아버님께 새 이름을 지어 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그러면서 이름에 ‘장’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뭔가 큰 사람처럼 느껴 질 것 같아서 그 방향성을 아버님께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아버님께서는 ‘장하’라는 새 이름을 저에게 지어 주셨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님은 저의 대학교 학과 선배님이신데 법조인의 꿈을 이루지는 못하셨습니다.)

 

  저는 그 새 이름이 매우 흡족하였고 개명까지 하려 마음을 먹었는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저는 ‘양환’이라는 이름이 다시 좋아 졌고, 그러면서 ‘장하’라는 이름은 서서히 가슴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독립된 저의 법률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그 명칭을 고민하다가 문득 몇 년 전 아버님께서 정성스레 지어 주신 ‘장하’라는 이름이 떠올랐고, 이를 단박에 낙점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이 '장하'라는 이름의 의미에 관하여 물으면, 농담삼아 “한글로 ‘장하다’는 뜻이다.”고 대답하기도 하였으나, 그 본 뜻은 ‘늠름하고 유유하게 흐르는 큰 강’입니다.

 

  저는 ‘장하’라는 이름에 대하여 어감의 면에서, 의미의 면에서 매우 만족스럽고, 무엇보다도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 선배님으로서 법조인의 뜻을 이루지 못하신 아버님께서 아들의 사법시험 합격을 바라며 정성스럽게 지어 주신 이름이라는 점에서 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장하’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늠름하고 유유하게 인생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짐은 힘들게 저를 뒷바라지하여 주신 아버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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